▍_새로운데 괜찮아, 맛있어!
요즘 시중에 라면 종류가 정말 엄청나게 많죠. 라면 소비시장이 생각보다 엄청 크기 때문에 각각의 회사들이 이색라면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는 쉽게 없어지는 라면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라면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라면회사들의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겠죠. 오늘은 그 중 제가 편의점을 가서 이색라면은 발견했는데 삼양 참참참 계란탕면입니다.
사실 이 라면은 컵라면으로 먼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먹을 기회가 없었고 우연히 편의점에서 봉지버젼으로 삼양 참참참 계란탕면을 발견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봉지 디자인부터 기존에 없던 심플함이 있어 이색적이죠. 어떻게 보면 그냥 과자 봉지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심플해 보이네요.
사실 옛날에 꼬꼬면과 나가사키 짬뽕 라면 붐이 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를 제외하고는 빨간라면이 주류를 이루고 하얀라면은 잘 안보였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이번에 삼양에서 자신있게 제품을 발표한 것이 바로 이 라면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면 봉지에는 참깨와 참기름이 들어가 더 고소하게 되어 있다고 나와 있어요. 계란에, 참깨, 그리고 참기름 하면 분명 어울리는 조합들이어서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익숙하지만 궁금한 맛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뒷면 봉지 디자인을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번 참참참 계랸탕면 봉지면은 일반 라면 조리법과 거의 흡사한데요, 조름 다른 점들이 있어요. 우선 물 550ml로 시작하는 것은 동일하고요. 대신 면 삶는 시간이 조금 짧네요. 3분 30초 삶아주라고 나오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분말스프와 조미유를 조리가 끝난 후 넣어 섞어 먹으라고 나와있어요. 그래서 분말스프 자체가 '후첨분말스프'라고 되어 있네요.
내용량과 칼로리를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삼양식품 참참참 계란탕면 칼로리는 530kcal로 나와 있고요, 총 용량은 115g으로 일반 다른 라면들과 비슷해 보이네요. 이중에서 나트륨은 1,650mg으로 하루 권장량의 무려 83%가 들어 있으니 주의하셔야 겠고요. 이밖에 주의하실점은 콜레스테롤이 조금 들었고 포화지방도 11g 들어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봉지를 뜯고 어떻 내용구성인지 한 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면인데요. 면발이 생각보다 얇아요. 그래서 그런지 조리방법에 면을 3분30초만 삶으라는 것이 면발이 얇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후레이크가 있고요. 후첨가 분말스프와 조미유가 눈에 보이네요. 이렇게 총 4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위에 사진들이 바로 참참참 계란탕면의 후레이크와 후첨 분말스프 그리고 조미유에요. 계란이 컨셉이어서 그런지 노란색이 많이 보이고요. 보이면 캐릭터도 깨알같이 스프봉지에까지 잘 표현되어 있어어 귀여워 보이네요.
먼저 그러면 후레이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점인데요. 원래 계란+라면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오뚜기 참개까면 인데, 거기서는 계란블럭이 따로 들어가는데 이번 삼양 제품에서는 어떻게 계란이 들어가는지 궁금했어요. 보니깐 위와같이 '블럭'까지는 아니고 튀김처럼 모양이 되어서 들어가네요.
물을 먼저 냄비에 끓이고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가 오늘 물을 조금 적게 잡아서 짜더라고요. 아무튼 물이 끓고 나면 면과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어줍니다. 원래 면을 한 번 부시고 넣어야 잘 들어가는데 통채로 넣으려니 잘 들어가지 않네요.
조금 더 면이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으로 꾹꾹 눌러 면을 넣어주었어요. 아직까지는 면과 건더기 후레이크만 들어가 있는 상태라 전체적으로 깔끔한 국물로 보이네요. 그리고 계란으로 추정된 건더기도 물에 들어가니 흐물흐물해지면서 조금 더 계란과 비슷해졌습니다.
다음으로 분말스프와 조미유를 세팅할거에요. 원래는 그릇에 다 끓은 면과 건더기 후레이크가 들어간 국물을 붓고 조미유와 후첨분말스프를 넣으라는데요. 사진을 찍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이렇게 먼저 세팅하는 쪽이 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릇에 먼저 부었습니다.
후첨 분말스프는 위와같이 미색에 가까워요. 아무래도 계란탕면이다보니 그런 것 같고요.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먹어 보았는데 역시나 간은 잘 되어 있고요, 맛은 이것만 먹었을 때 아, 이맛이구나 하는 표현할 맛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나서 조미유도 함께 부었습니다.
3분정도가 지나고 끓었던 면과 후레이크, 국물을 그릇에 담아 주었어요. 위에 사진은 아직 후첨분말스프와 조미유를 섞은 상태는 아니고요, 그냥 국물을 색깔을 비교하기 위해서 부어놓은 사진인데 면발에서 빠져나온 육수인지 벌써부터 색깔이 조금 뽀야네요.
그리고 밑에 깔려있는 후첨분말과 조미유가 잘 섞이도록 엄청 열심 비벼주었습니다. 참 역동적인 사진으로 보이네요. 아래 깔린 분말스프의 경우 뭉칠 수가 있으니 충분히 잘 섞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위와같은 비쥬얼이 나와요. 벌써부터 국물 색깔이 많이 달라졌죠? 확실 히 조금 더 색상이 진해지고 계란탕면에 어울리는 비쥬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비쥬얼을 어디서 보았는지 생각해보니 중국집의 울면이 딱 생각나더라고요. 안에 분말스프에 전분이 들었는지 생각보다 더 찐득찐득한 비쥬얼로 탄생했고요. 조금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위에 gif 사진 넣었으니 찐득찐득함을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맛이에요. 맛은 약간 간이 잘된 죽같은 느낌도 있는데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울면 먹어보신 분들은 울면하고 국물이 비슷한데 면이 라면 면발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너무 이색라면이 많이 나오는데 특이하게만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별로인 라면은 많은데 이번 이색 라면은 좋았습니다. 조금 걸죽한 국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삼양 참참참 계란탕면을 한 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