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컵라면 + 날계란 조합 도전!
설명절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도 열심히 먹고 잘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 먹은 야식 포스팅에요. 바로 진라면 컵라면에 날계란 조합인데요, 컵라면이 小자라 심심할 것 같아 어렸을 때 먹어보았던 날계란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매운맛에 우유 조금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오랜만에 색다르게 먹어보고 싶어서 계란을 추가했는데 재밌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간단해요. 저같은 경우 진라면 컵라면 '소'자 '매운맛'을 준비했고요. 그다음에는 냉장고에 있는 날계란을 준비했습니다. 예전에는 큰 컵라면에 넣어먹었는데 현재 집에 작은 것 밖에 없어서 '소'자를 준비했고요.
오늘 보여드리는 오뚜기 진라면에는 30주년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적혀있는데 사실 어떤 것이 스페셜 에디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평소 좋아하는 라면이어서 집에 있었던 것 뿐이고요. 표지에는 나트륨 함량 비교를 위해 QR코드도 들어가 있네요.
조리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먼저 뚜껑을 열고 안에 있는 분말스프를 면 위에 넣고요. 그 다음에는 뜨거운 물 260ml를 표시선까지 부어준 후 4분동안 기다리면 완성이 됩니다. 참고로 진라면 컵라면 작은컵 칼로리는 280kcal 나가네요.
그리고 겉표지에는 '호안미로'와 함께하는 진라면의 유쾌한 상상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호안미로는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로 아마도 표지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요. 여러가지 재미난 무늬가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해 볼게요. 뚜껑을 열면 진라면 매운맛 분말스프와 안쪽에는 면이 있고 건더기 스프는 기본적으로 나와 있어요. 요즘 많은 컵라면 건더기 스프는 이렇게 2중 포장이 아니라 면과 함께 있는데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건더기 스프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기는 한데 환경생각하고 번가로움 생각하면 이렇게 나와 있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진라면 '매운맛' 보다는 '순한맛'을 조금 더 선호해요. 그런데 편의점을 가도 어디를 가도 대부분 '매운맛'이 훨씬 많더라고요. '순한맛'도 조금 여기저기 많이 팔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팔팔 끓는 뜨거운물이 완성되면 안에 부어주는데요. 원래는 표시선까지 부어주어야 하지만 컵라면 날계란이 들어가기 때문에 훨씬 조금 넣었어요. 거의 면만 잠길정도로 넣어 준 것 같고요. 그 위로 계란을 사진과 같이 넣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깐 비쥬얼이 괜찮네요. 날계란은 노른자가 살짝 깨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쁘게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정도 시간을 기다려 주세요. 참고로 물이 아무리 뜨거워도 계란이 차갑기 때문에 익는 속도가 시원치 않네요. 특히나 계란 작체가 조금 익어주어야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역시나 거의 익지가 않네요.
할 수 없이 젓가락으로 열심히 휙휙 저어주었습니다. 거의 계란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젓가락을 이용해서 안에 계란과 국물이 섞이게 휙휙 저어주었습니다.
한 쪽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다른 한 쪽 손으로 젓가락으로 저어준 동영상 gif 입니다. 원래 끓는물에 계란을 풀면 노란색 계란이 표현이 잘 나오는데 익지 않는 상태에서 계란을 풀어주니 노란색이 잘 안나오네요.
결과적으로 진라면 컵라면에 날계란을 넣어주었을 때 맛은 확실히 조금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아요. 엄청나게 맛이 업그레이드 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먹었을 때 보다는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전자레인지에 돌려 계란을 익혀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해당 용기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안되는 용기로 알고 있어서 포기했거든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심심할 수 있는 컵라면에 생계란 넣어 먹는 것도 재밌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