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가지 의미로 화제인 갤럭시탭 S7 FE의 단점들 때문에 구매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존 갤럭시 탭S7 (플러스 모델 아니고)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에 나온 탭S7 FE가 정말 가성비 모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탭S7 FE 가격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지 않나 싶습니다. 크기는 갤럭시 탭S7 플러스 모델과 동일한 12.4인치 1개로 나오고 대신 통신망이 LTE, 5G 2종류, 용량은 LTE가 64GB, 128GB 2종류, 총 3종류로 나옵니다.
| 갤럭시 탭S7 FE : LTE / 64GB (램 4G) | 갤럭시 탭S7 FE : LTE / 128GB (램 6G) | 갤럭시 탭S7 FE : 5G / 128GB (램 6G) |
| 690,600원 | 760,000원 | 830,400원 |
사람들이 가장 불만인 부분이 바로 탭S7 FE의 가격 부분인데요. 가성비의 모델로 여겨지는 FE 시리즈에서 WIFI 모델을 선택할 수도 없고 게다가 64GB 모델, 램 4G는 외장메모리 때문에 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치더라도 램은 늘릴 수 없어 선택 대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76만원의 128GB LTE 모델을 시작점으로 보는 것이 맞겠죠. 그렇다면 기존 갤럭시 탭 S7 시리즈의 가격들은 어떻게 될까요. 대표적인 모델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 탭 S7 : WIFI / 128GB (6G) | 탭 S7 : WIFI / 256GB (8G) | 탭 S7 : LTE / 128GB (6G) | 탭 S7 : LTE / 256GB (8G) |
| 829,400원 | 899,800원 | 929,500원 | 999,900원 |
위 모델은 11인치의 갤럭시 탭S7 시리즈의 가격이고 FE 모델과 같은 크기인 12.4인치 탭S7 플러스 모델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탭 S7+ : WIFI / 256GB (8G) | 탭 S7+ : LTE / 256GB (8G) | 탭 S7+ : 5G / 256GB (8G) |
| 1,149,500원 | 1,249,600원 | 1,349,700원 |
크기를 꼭 12.4인치 대화면으로 쓸 예정이 아니라면 11인치 탭 S7의 경우 FE 128GB 모델 기준 7만원만 더하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 가격은 출고가 기준이며 현재 출시 된지 1년이 다된 S7 시리즈는 할인도 들어가 그 차이는 더 줄어들 것이고요.
갤럭시 탭S7 FE에서 빠진 부분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가성비가 나쁘다고 하는 걸까요? LCD 패널은 11인 탭 S7도 동일하니깐 넘어가고요. 화질도 FE가 2560X1600으로 기존 시리즈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사율의 경우 120Hz는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90Hz가 들어갔어야 했는데 일반 60Hz가 들어간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삼성 S펜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S펜을 정말 부드럽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주사율도 상당히 중요한데 이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고요.
다음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갤럭시 탭 S7 FE 모델 프로세서가 750G가 들어갔다나는 점입니다. 참고로 갤럭시 탭 S7 시리즈는 스냅드래곤 865+가 들어갔고요. 프로세서 750G면 핸드폰 갤럭시 S10 시리즈와 비슷한 성능입니다.
마지막으로 화면 지문인식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버튼 지문인식은 당연히 들어갈줄 알았는데 이 부분도 빠졌습니다. 업무를 보는데 지문인식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이것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죠. 게다가 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하더라도 AKG 쿼드가 아닌 듀얼만 들어갔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갤럭시 탭S7 FE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위에는 갤럭시 탭S7 FE 단점들을 넣었으니 이제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배터리는 기존 플러스 모델과 동일한 10,090mAh가 들어갔으며 삼성 S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기존 플러스 모델 정품 키보드 패키지가 호환이 되며 삼성 덱스 모드, 멀티태스킹 모두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론 : 갤럭시 탭S7 FE 사도 괜찮을까?
사실 가격이 아주 납득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네이밍에 있는데요. 만약에 탭A 7이나 탭S7 Lite라고 이름을 지었으면 이렇게 까지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쓸 때 없이 '팬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집어 넣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펙을 넣지 않아 단점으로 지적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존 탭S7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번 S7 FE모델이 완전 가성비 모델로 나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없고요. 만약에 FE 모델 구매를 생각중이시라면 할인을 잘 보고 구매해서 실속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완전한 가성비 모델로 볼 수는 없지만 할인만 어느정도 잘 받으면 괜찮은 태블릿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