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갤럭시 Bud 시리즈의 완성형, 갤럭시 버즈 프로
삼성의 이어폰 신작이 나왔습니다. 애플의 이어폰 = 에어팟이고 삼성의 이어폰 = 버즈를 많이 떠올리시죠. 맞습니다. 오늘은 갤럭시 버즈 프로에 대한 소식인데요, 보니깐 이 버즈 프로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이유로 전작인 버즈 라이브나 플러스와 비교해서 출시가가 상승되었는지 과연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알아봤습니다.
ㆍ갤럭시 버즈 라인업
이번 신작으로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인업도 약간 복잡해졌는데요. 작년 2월경에 갤럭시 버즈+가 출시되었고 8월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그리고 올해 버즈 프로가 출시되었습니다.
여기서 갤럭시 버즈+와 이번에 출시된 프로는 '커널형'이며 버즈 라이의 경우 '오픈형'인데요. 오픈형과 커널형은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프로는 버즈+의 상위 버전, 혹은 이어지는 라인업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ㆍ이어폰 오픈형과 커널형 어떤차이가?
애플 에어팟도 처음에는 오픈형으로 출시가 되었다가 요즘에는 커널형으로 나오는데요. 사실 오픈형, 커널형은 약간의 장단점이 있지만 단순히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커널형'이 좀 더 유리한감이 있습니다.
먼저 오픈형의 경우 귓바퀴에 가볍게 걸쳐서 사용되는 이어폰 형태이며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어폰 형식이 다 오픈형이었습니다. 특징은 외부에 걸치는 방식이라 자극이 적으며 짓눌리는 느낌이 없고요. 착용 시 틈이 생기다 보니 음악소리 외에 주변 소리까지 함께 들리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이와 반대로 커널형은 귓속에 밀착돼서 소리를 들려주므로 주변 소음을 좀 더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요즘에는 이 커널형의 특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노이즈 캔슬링'에 대한 경쟁이 심한 편이죠.
ㆍ갤럭시 버즈 프로에 들어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사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이미 버즈 라이브 때부터 삼성의 기술력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다만 라이브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오픈형'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에어팟 프로 커널형과 노이즈 캔슬링 비교가 필요한데요. 많은 리뷰를 찾아봤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직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네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외부 소리를 줄여주는 레벨 자체가 아직 에어팟 프로가 우위입니다. 저음 자체의 차단은 괜찮은데 외부 중고음 차단 능력에서 에어팟 프로가 더 뛰어나다는 평이고요. 두 번째는 윈드 노이즈 (wind noise) 차단 능력입니다. 바로 바람소리 차단 능력인데요, 이번 갤럭시 버즈 프로도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 에어팟 프로에서 윈드 노이즈 차단이 더 뛰어나다는 평입니다. 물론 출고가 애프르이 에어팟 프로가 비싸기 때문에 공정한 비교는 아니라 참고 정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ㆍ대화 감지 기능으로 노이즈 캔슬링 자동 ON OFF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물론 굉장히 좋은 기능이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굉장히 불편한 기능이죠. 때문에 이번 갤럭시 버즈 프로에는 '대화 감지 기능'이라는 것이 들어가 있는데요. 말을 하기 시작하면 골전도로 버즈에 그 정보가 전달되어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꺼집니다.
그러나 단순히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침을 했을 때도 원치 않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꺼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해요. 참고로 아래의 사진처럼 노이즈 캔슬링이 다시 켜지는 시간을 5초, 10초, 15초 등 앱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참 괜찮네요.
▍_갤럭시 버즈 프로 가격 비교
현재 다나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 비교를 했을 때 갤럭시 버즈 프로는 약 22만원,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가격은 약 14만원, 갤럭시 버즈+는 약 11만원 정도 합니다. 에어팟 프로에 비해서는 가격이 착한 편이지만 기존 버즈 시리즈 중에서는 가격이 높기 때문에 구매에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ㆍ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비교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갤럭시 버즈 프로는 '커널형'이고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입니다. 따라서 두 제품의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요. 일단 '소리'에 대한 부분에서 갤럭시 버즈 프로가 좀 더 대중적인 소리를 지향합니다. 버즈 라이브 소리에 대한 특성으로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저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깨끗한 고음의 악기, 목소리에 대해서는 부족한 튜닝 성격이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버즈 프로는 대중적인 소리를 선택해서 악기 별로, 목소리 별로 제 위치에서 풍부하게 잘 들려주는 성격이고요.
두 번째 차이로는 노이즈 캔슬링 능력인데요. 이는 '오픈형'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태생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일단 결과값만 보더라도 갤럭시 버즈 프로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능력이 뛰어납니다. 대신에 버즈 라이브의 경우 워낙 괴물 배터리라 불렸기 때문에 사용시간은 라이브가 좀 더 뛰어나고요.
ㆍ갤럭시 버즈+와 비교해보면?
기존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서는 2개의 다이내믹 스피커가 위아래로 설계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는 동일 축상에 놓여 있는 방식을 선택했는데요, 이런 '동축 드라이버 구성'이 말은 쉽지만 굉장히 높은 기술력 중 하나라고 합니다. 따라서 드라이브 크기로 보나 구조로 보나 버즈 프로가 버즈+의 상위 호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스펙에 나와 있는 버즈+의 사용시간은 '노이즈 캔슬링'이 없는 경우이니 이 부분을 참고해서 비교해주세요. 참고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배터리를 상당히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ㆍ갤럭시 버즈 프로 색상
이번 갤럭시 버즈 프로의 칼라는 총 3가지인데요. 팬텀 블랙, 팬텀 실버, 그리고 팬텀 바이올렛 입니다. 팬텀 바이올렛 같은 경우에는 갤럭시 S21 시리즈의 메인 칼라이기도 하는데요. 두 제품의 깔맞춤을 하면 상당히 이쁠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역시 가장 무난한 팬텀 블랙 색상이 끌리긴 하고요. 바이올렛은 좀 더 여성분들에게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에는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몇 가지를 남겨 드리고요. 이상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