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달달한 커피가 땡겨서 하나 집워 왔는데...

    직장인의 아침 출근은 언제나 피곤한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사무실은 나름 따듯 하길래 편의점에 들려 시원하고 달달한 커피를 하나 집어오려고 고르고 있었는데요, 평소 편의점 커피 용량이 너무 작아 불만이었던 저에게 500ml의 대용량 커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인데요, 예전에는 칸타타를 봤었는데 요즘은 편의점 커피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름 처럼 굉장히 거대한 크기에 용량인데 무려 500ml가 들어있죠.



    참고로 콘트라베이스는 바이올린과 비슷한 악기인데 크기가 무려 2m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크기를 과시하는 이름을 악기 베이스로 지은 것은 '칸타타'라는 말 자체가 원래 17세기~18세기의 바로크시대에 가장 유행했던 성악곡의 형식이라서 그렇다네요.



    그리고 요즘 편의점 커피 가격은 갈수록 비싸지고 길거리 커피는 많이 저렴해지면서 어떨 때는 커피값이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더군요. 편의점 커피 퀄리티도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고요, 해서 이 커피의 퀄리티는 좋지는 않겠지만 먹을만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집어 왔습니다.



    용량은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500ml정도 하는데요 칼로리는 165kcal입니다. 우유는 15%정도 들었고 고카페인함유 제품으로 카페인 함량은 150mg가 된다고 하네요.



    영양정보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그냥 한 번 찍어 봤습니다. 참고로 이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커피의 가격은 2500원으로 요즘 편의점 커피치고는 흔한 가격입니다. 반면에 길거리 카페에서 2500원정도이면 아메리카노를 사올 수 있는 곳이 많아졌죠.



    윗 부분에는 이렇게 화이트링이 생길 수 있으니 흔들어 먹으라는데 아무래도 우유가 뭉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언가 이렇게 뭉친다는 것은 제품이 좋아 보이는 느낌이 아닙니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커피 라떼 색깔입니다. 색깔을 보시면 어느정도 감이 오시지 않나요? 무언가 물에 희석시킨 색깔이 납니다.



    저는 참고로 믹스 커피도 잘 먹는 사람인데 싫어하는 커피가 있다면 레츠비와 같은 저가의 캔커피는 싫어합니다. 커피를 물에 희석시킨 부분을 억지로 단 맛으로 끓어 올린 듯한 느낌이랄까요.



    결국 위에 용량정도 먹다가 버려버렸습니다. 2500원 중 500~600원 정도 먹은 것 같군요. 제 입맛이 결코 고급커피를 찾는 입맛도 아닌데 말이죠. 아무튼 다음에는 그냥 먹던 커피나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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