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술력 한계는 거의 정점에 다다른 것 같지만 경쟁자가 있는 제조업체 측면에서는 절대로 안주할 수 없다. 특히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양강구도의 대기업들이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세와 같은 요인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자극을 주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기본 시장원리다. 기본 시장원리라고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 가격을 보면 더 많은 좋은 경쟁업체들이 나와야 할 듯 싶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 요지는 이러한 것이 아니고 스마트폰 기술 우위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 중 하나인 액정에 대해서 정보를 정리할 까 싶다. 애플의 경우 10주년 아이폰을 기념해서 신제품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제는 삼성 차례인데 지난번에 예전보다 조금 더 일찍 갤럭시S9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아무튼 일찍 나오게 될경우 2018년 1월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여기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인 OLED 디스플레이어에 적용할 재료구조를 내년 1분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선정하는데 일면M9로 불리는 OLED 소재다.

    업계에서 나온 말 중에서 삼성 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예정인 차기 OLED 재료구조, 즉 M9를 2018년 봄에 선정할 계획일 것이라고 전했지만 기존 재료인 M8은 저과 같이 1년 반이나 2년 정도의 주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여기서 M8은 이번 삼성 갤럭시 S8과 S8노트에 쓰였던 재료구조다. 그리고 OLED는 유기물을 말하는데 소재가 핵심인 디스플레인 것은 다들 알 것이다. 원하는 빛을 효과적으로 발광시키기 위해서 최적의 유기물 조합을 결정하는 것이 기술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렇게 찾은 조합을 업계에서는 M7이나 M8,  또는 LT2 등으로 부른다. 그리고 M과 같은 프로젝트명은 주로 삼성전자에서 공급하는 OLED에 쓰는 말이다.

    다시 포스팅 중심으로 들어와서 결국 새로 개발된 재료소재인 M9가 내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9나 혹은 S9 노트에 쓰일까라는 문제인데 결론은 쓰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라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위해서 특정 재료구조를 선정하면서 후속 플래그십 모델도 일정기간 동안 재료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사이클을 유지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6에 처음으로 사용되어졌던 M7은 갤럭시S7과 노트7에도 사용되는 식이다. 이렇게 신규 소재 개발이 어렵다는 이유와 양산까지 소비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M8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던 갤럭시S8 시리즈에 이어 한번더 갤럭시 S9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여태까지 사용했던 싸이클에 대한 문제 뿐만 아니라 양산 일정상 물리적으로도 M9가 적용되는 것이 힘들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갤럭시S9는 내년 1분기에 출시예정이며 양산시점이 기존보다 앞당겨져 1월로 잡혀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 S9에 들어갈 부품은 당연히 한, 두달 전부터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벌써 12월인 시점에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메라 모듈은 벌써 양산을 시작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내구성과 직결되는 OLED는 효율과 수명, 품질 문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장시간 테스트도 당연히 필요하며 산정 후에 2개월간 양산 검증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에는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의 생산일정이나 삼성 디스플레이의 신규 재료구조선정 과정등을 모두 종합해서 보았을 때 이번 갤럭시S9에서는 M9재료 소재 사용이 거의 불가능해보이고 기존 갤럭시S8에 적용되었던 M8재료구조의 탑재가 매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갤럭시 S시리지는 한해에 4천만에서 5천만대가 팔리고 있는 인기 스마트폰인데 디스플레이 수요가 커지기 때문에 소재 역시 많은 양을 필요로 한다. 한때는 M8을 조기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조기교체는 거의 물건너갔다가고 보면 될것이기 때문에 M8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재료공급을 하는 소재 업체의 수혜가 주목되기도 한다. 이는 신일철화학이나 SFC 그리고 덕산네오룩스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식지 않는 애플의 아이폰 공격에 이번 조기출시와 함께 어떠한 전략적인 모델로 갤럭시S9가 나올지, 그 방향성이 가장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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