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듀얼 모니터를 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듀얼모니터를 언제 처음 사용했는지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2대의 모니터 구성을 오래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한 번사용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1대의 모니터로 컴퓨터 사용이 매우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듀얼모니터를 고집하게 된다. 추가로 듀얼 모니터에 익숙해저서 인지 스마트폰으로는 일반 웹서핑이든 게임이든 잘 안하게 된다. 조금 더 큰 패블릿을 구매하고 싶지만 지금은 조금 참는 중이다.

    한참 기계식 키보드를 알기 시작할 때 키캡놀이에 빠져 여러가지 키캡을 찾으려고 노력한적이 있다. 듀얼모니터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키캡 이야기를 하냐면 여러가지 모양의 키캡을 찾기 위해 가입한 Massdrop이라는 해외 사이트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 해외사이트는 조금 특이한데 일반적으로 상품을 열람 할 수 없으며 적어도 이메일을 가입해야 상품들을 보고 여기서 공동구매의 형식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 사이트는 꽤나 깔끔하고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전자제품을 주로 판매하는데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 구경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이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면 광고 이메일이 오게 된다. 본래 광고 이메일은 90프로 이상 무시하는데 여기서 보내는 광고메일은 어떠한 전자 제품을 판매하고 광고하는지 궁금해서 열어본다. 아무래도 한국 사이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제품들을 주로 광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우연히 광고 이메일로 발견한 신기한 모니터가 바로 49인치 삼성 32대9 모니터다.

    듀얼 모니터를 쓰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베젤이 아닌가 싶다. 시원시원한 화면을 즐길 수 있어 좋긴 한데 계속 사용하다보면 화면크기가 조금 다르거나 중간에 끊기는 베젤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때문에 요즘에는 완전 동일한 모니터 중 베젤이 거의 없는 2개의 모니터를 구성해 듀얼모니터를 한 화면처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거기까지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아쉬운점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아무튼 그런 와중에 16대9 두개의 모니터를 합친 크기의 32대9 비율 모니터를 발견한 것이다. 그야말로 완벽하게 와일드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크기는 49인치인데 16대9 모니터 24인치를 2개 연결한 크기라 보면 되겠다. 픽셀은 가로 3840, 세로 1080으로 기본 FULL HD의 화질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옆으로 긴만큼 시각적으로 화면을 인지하게 좋게 커브화면으로 만들어졌으며 곡률은 1800이다.

    문제는 가격인데 기본가격이 1천5백달러 나간다. 여기서 매스드롭의 할인이 들어가면 약 1천1백불 정도하는데 결국 백만원이 훌적 넘는 가격이다. 여기서 딱 드는 생각이 이 가격이면 괜찮은 24인치 16대9 모니터, 적어도 3개는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이 너무 세지 않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화소수를 제외하고 기타 스펙이 워낙 뛰어난 편이며 공급물량이 많아저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간단한 기본규칙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가격이기도 했다. 현재 듀얼모니터 구성 중 하나가 시네마뷰 모니터를 쓰고 있는데 위와같은 32대9 모니터를 쓰면 느낌이 어떤지 또 궁금하기도 하다. 몇년 후 이러한 와일드 모니터가 대중화되고 가격이 많이 내려가면 그 때 한 번 고민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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