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숀리 스쿼트 머신 올인원 2019를 구매하다.

    주변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운동 중 꼭 하나만을 해야한다면 스쿼트를 추천 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체운동과 코어 운동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 추천을 많이 하십니다. 방법도 간단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하기 좋긴한데 초보자들은 자세를 잡기가 어렵죠. 그와중에 TV에서 숀리 스쿼트 머신 올인원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요, 한참 잊어먹고 있다가 이번에 저렴하게 가지고올 일이 있어서 한 번 가지고 와봤습니다.

    ㆍ제품 간단 스펙

    정식 제품명은 '숀리 스쿼트머신 NEW 올인원' 입니다. 이름처럼 스쿼트 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색상은 화이트, 블랙, 레드가 있고요 저는 레드를 주문했습니다. 재질은 강철프레임과 PP, 그리고 쿠션이 있는 스펀지로 구성이되어 있고요. 설치 사이즈는 1,000mm X 500mm X 460mm 정도 됩니다.중량은 15.2kg이고 최대 사용자 체중은 100kg이라고 나와있네요.

    제품 구성품을 보면 본체가와 필라테스밴드, 조립에 필요한 볼트1개, 와셔1개, 육각렌치,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제품 조립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밑에서 자세히 포스팅을 해볼게요.

     ▍_개봉 및 기본 조립기

    배송된 숀리 스쿼트 머신 박스를 열면 위와같이 안정적으로 포장이 잘되어 있습니다. 모서리 부분에 스티로폼을 빼주고 비닐을 제거해주면 안에 본체와 기본 조립에 필요한 도구들이 나와요.

    제품 중량이 15kg가 넘다 보니 꺼내는 것부터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하중을 충분히 견뎌야 하는 운동기구 이기에 튼튼해야만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강철프레임을 이용했고 제품 하중이 올라간 것이죠.

    ㆍ조립 1단계: 스쿼트 패드 올리기

    누워져 있는 스쿼트 패드를 올리기 위해서는 고정핀을 빼주고 스쿼트 패드를 손으로 올려준 뒤 위와같이 구멍에 맞춰 고정핀을 다시 꽂아 주면 됩니다. 나중에 '백익스텐션' 운동할 때 나오겠지만 이 고정핀이 굉장히 튼튼해야 안전하죠.

    ㆍ조립 2단계: 뒷받침대 늘려서 고정하기

    판매처에서 상품을 보관하고 배송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제품은 최대한 부피를 작게 해야 합니다. 떄문에 위와같이 본체와 뒷받침대가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요, 이를 길게 빼주고 고정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고정을 시켜주기 위해서는 위에 사진처럼 구멍을 맞춰 준 뒤 와셔와 볼트를 순서대로 넣고 동봉된 육각렌치를 이용해서 꽉 고정해주면 됩니다. 조립 후에 이부분을 푸는 일은 없으니 충분히 조여주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_스쿼트 (Squat)

    기본 서치가 끝났으니 가장 먼저 숀리 스쿼트 머신을 이용해서 스쿼트 운동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쿼트는 본래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으로 가장 기본적인 하체 운동이자 코어까지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선전하는 스쿼트 머신은 발과 무릎 부분을 고정시켜 주어 조금 더 쉽게 스쿼트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먼저 발을 꽉 고정시켜 주기 위해서는 위와같이 레버를 조정해 발등부분을 조여주면 됩니다.

    설명서에 보면 양손을 가슴에 모으고 앉았을 때는 힘을 최대한 뒤로 이동하며 무릎과 허벅지는 직각을 유지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올라오면서 시선은 정명르 바라보라고 나와 있는데요, 5세트 25회를 추천하고 있네요.

    하단 GIF 이미지를 보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갈 것으로 보입니다. 발등조절레버를 이용해 발을 고정시켜주고 기구를 이용해서 무게중심을 보다 쉽게 뒤로 옮겨주면서 스쿼트 동작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단점1.] 숀리 스쿼트 머신을 이용한 동작, 무엇이 문제일까?

    초보자들이 스쿼트가 잘 안되는 이유는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의 협응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머신을 이용하게 되면 발목을 고정시키고 종아리패드에 기대어 무게중심을 뒤로 보내서 하기 때문에 관절의 협응을 좋게 만들어 줄 수가 없죠. 그리고 본래 스쿼트는 발목가동성 부분까지도 운동이 되는 동작인데 머신을 이용하게 되면 당연히 이 부분도 개선이 되기 힘듭니다. 게다가 무언가에 기대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코어근육 사용도 훨씬 줄어들죠.

    추가적인 문제는 '무릎'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원래 스쿼트는내려갔을 때 무릎이 살짝 앞으로 나가주거나 뒤꿈치에 체중을 많이 실어주는 등, 동작을 약간씩 다르게 해서 하체에 대한 밸런스와 체중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서 위험한 부위를 피해가면서 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스쿼트 머신'을 사용하게 되면 발목과 무릎의 각도가 고정이 되어 있다 보니까 무릎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피할 수 없어 무릎이 조금 안 좋은 분들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_백익스텐션 (Back Extension)

    다음으로는 백익스텐션 동작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기구를 사용하기 위해 기구변경 방법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백익스텐션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패드의 각도를 위와같이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고정핀을 제거해 주고 각도를 내린 다음에 2번 처럼 다시 고정핀을 넣어 주셔야 하죠.

    그 다음에는 본인의 키와 맡게 길이를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요, 위 사진에 ①번과 ③번처럼 돌려 주셔도 되지만 그것보다 더 쉽게 길이를 조절해 주려면 당겼다가 넣어주셔도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어서 당겼다가 놓으면 저절로 들어갑니다) 됩니다.

    설명서에 보면 백익스텐션 동작은 다리받침대에 다리를 고정시켜주고 상체를 밑으로 내려갔다가 허리를 곧게 펴면서 천천히 올라오면 되는데요, 이 동작 또한 25회씩 5세트를 추천하고 있네요.

    [단점2.] 백익스텐션을 할 때의 단점은?

    스쿼트 보다는 단점이 훨씬 적은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자의 체중에 따라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기구가 많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즉 사용하는데 약간 불안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스쿼트와 병행하기 위해서는 길이조절를 매번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귀찮다고 느껴지는 부분이고요.

    2019 숀리 스쿼트 머신 올인원 이름처럼 하나의 기구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단점들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_밴드 스쿼트 (Band Squat)

    개봉할 때 설명서와 함께 동봉 되어 있는 물건이 있는데 바로 필라테스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밴드를 이용한 추가동작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도록 하죠.

    밴드스쿼트는 밴드를 잡고 앉을 때 손 위치를 앞쪽으로 향하고 힙을 최대한 뒤로 이동하며, 무릎과 허벅지는 직각을 유지하고 올라오면서 시선을 정면을 바라보면 됩니다. 이 동작도 25회씩 5세트를 추천하네요.

    단점은 위에 '스쿼트' 설명에 나와 있는 단점과 동일합니다. 다만 바로 위 GIF 사진에서 팔을 몸쪽으로 당기는 운동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또 발 넓이를 버릴 수 있는 정도가 기구 폭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_그 밖의 운동들 : 푸쉬업, 싯업

    ㆍ싯업 (윗몸일으키기)

    싯업은 흔히 말해서 윗몸일으키기 입니다. 예전에는 복근 운동할 때 무조건 윗몸일으키기를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가 하기에 생각보다 자세가 중요한 동작입니다. 제대로 자세를 잡지 않고 하게되면 척추와 목에 무리가 쉽게 올 수 있는 동작이죠. 때문에 초보자가 홈트레이닝으로 하기에 추천하기 힘든 동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점3.] 푸쉬업 (팔굽혀펴기) 이용하는데 있어 단점

    바가 너무 좁습니다. 물론 팔굽혀펴기 운동을 할 때 양 손의 넓이를 좁게 해서 등보다 팔과 가슴쪽에 힘을 주어 운동을 하는 동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팔굽혀펴기 동작을 하는데 있어 푸쉬업바가 좁고 각도도 불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푸쉬업을 하는데 다양한 동작을 못하기 때문에 낱개로 판매하는 푸쉬업바가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_이동 및 보관하기

    이번 숀리 스쿼트 머신 올인원 제품은 아래 사진처럼 바퀴가 2개 달려 있어 이동 할때 꽤 편리합니다.

    그러나 제품을 안정적으로 세워두기 위해서는 위에 사진처럼 바퀴가 아래로 가서는 안되고요, 푸쉬업바 부분이 밑으로 가야 합니다. 즉 이동할 때와 완전히 반대로 세워두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부분도 작은 단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_마무리 하며

    홈트레이닝 기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단 '안전성' 입니다. 이 제품은 그 부분에서 있어는 좋은 점수를 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마디로 전체적으로 튼튼한 편이며 마감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번 숀리 스쿼트 머신 2019 제품 뿐만 아니라 '스쿼트 머신'이라는 제품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쿼트 머신의 진짜 이름은 씨시스쿼트(Sissy Squat) 머신이라 하는데요. 대퇴사두근(허벅지 앞부분)을 선택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해당 스쿼트 머신을 직접 이용한 경험으로 보았을 때도 무릎과 대퇴사두근에 집중적으로 힘이 들어가고 나머지 부위는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들어갔습니다. 때문에 잘 모르는 초보자들은 "동작이 편해서 쉽게 스쿼트를 잘 할 수 있구나"라고 잘못 생각할 수 있지만 본래 스쿼트 운동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운동효과를 '스쿼트 머신'을 통해서는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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