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삼성노트북 PEN S와 PEN, 왜 가격차이가 그렇게 많이 날까? 

    안녕하세요 블랙IT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컴퓨터 욕심이 조금 있습니다. (컴퓨터를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번에 삼성에서 기똥찬 노트북 시리즈를 만들어 구매고민이 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삼성 노트북 PEN 시리즈인데요, 2018년형은 PEN 이라는 이름으로 나왔고 2019년형은 PEN S로 나와 이벤트 광고를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비슷한 스펙 대비 (액정 크기, CPU 등) 가격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났는데요, 그 차이가 궁금해 정리된 포스팅 또는 유트브를 찾아봤지만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한 번에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알아보기로 했고 오늘의 포스팅 결과물이 나왔네요.

    먼저 삼성전자 공심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보통 쇼핑몰에서 필요한 정보는 거의 다 얻을 수 있었으니 말이죠. 아무튼 상세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자동채팅을 발견했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스스로 묻는 녀석이죠.

    빠르게 정보를 얻기 위해 이녀석에세 노트북 PEN과 PEN S의 차이를 알고 싶다고 물어보니 처음에는 이벤트 제품을 광고하고 있네요. PEN S 런칭 프로모션을 1월달까지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말귀를 못알아 먹네요.

    추가로 같은 질문을 말을 조금 바꿔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부분에 대해서 말해주었다며 삼성닷컴의 제품과 서비스, 이벤트 관련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라는 답문이 오네요. 분명 제품성능 차이를 질문했는데요 말이죠.

    결국 채팅봇과의 물음은 포기하고 이메일 문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삼성직원과 직접 소통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 스펙차이로는 놓지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이메일 문의에서 간단한 개인정보와 자신의 이메일을 입력해서 질문을 남겨두면 답장이 옵니다.

    삼성전자 쪽에서 답장이 오긴 왔는데 거의 하루 이상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 직접 답장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생각보다는 빈약했어요. 노트북 담당자 분께서 설명하시는 삼성 노트북 PEN과 PEN S의 차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존 S-PEN보다  컨트롤러 IC의 반응속도가 개선되어 좀 더 빠른 실시간 입력 가능

    -필기감 개선

    -고음질로 감동을 주는 AKG 인증 Thunder amp SPK

       (Thunder Amp : 출력 전압,전류를 모니터링하여 앰프의 출력을 컨트롤하는 스피커 Protection 기술)

    -Aluminum Dia-cut 디자인

    -장시간 사용에도 덜 피로한 Flicker Free Display

    -SSD 급의 성능을 가진 UFS 카드 지원 (Tray Type)

    요약된 정보를 보내주셔 알기 쉬웠지만 내용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2백만원이 넘는 제품이니 신중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었죠. 때문에 이번에는 삼성전자 사이트와 다나와 사이트를 뒤져 직접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_다나와에서 직접 비교한 노트북 PEN, PEN S 시리즈 

    노트북 펜 시리즈는 18년형, 19년형 할꺼 없이 기본적으로 13인치와 15인치 노트북이 나옵니다. 그리고 외장그래픽같은 경우 15인치부터 취급을하네요. 다나와에서는 고맙게 원하는 상품들을 클릭하고 비교하기 버튼을 눌러주면 위와같이 항목별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이 CPU 내용이 조금 다르네요. 2018년형 노트북 PEN 에는 i5-8250U의 속오 1.6GHz(3.4GHz) 제품을 쓰지만 2019년형 노트북 PEN S는 i5-8265U로 1.6GHz (3.9GHz)의 속도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차이는 디스플레이 내용이 조금 다르고요. 둘 다 1920x1080으로 풀hd와 터치인식인 것은 같지만 2019년형에는 슈퍼브라이트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쉽게 말해 밝기가 조금 더 높아졌다는 것인데 하단에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배터리 용량인데요, 13인치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으며 15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동일해 보이네요. 대신 13인치의 경우 무게 가 19년형이 더 무거운 것으로 나오며 15인치는 2019년형 노트북 PEN S의 무게가 200g 정도 가벼워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_삼성전자 사이트에서 직접 비교한 2018 삼성 노트북 펜 VS 2019 삼성 노트북 펜 S (15인치 i5 기준)

    다나와에서 본 부분들은 조금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실하게 비교 마무리를 하기 했습니다. 비교모델 기준은 둘 다 15인치 i5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제가 가장 구매 의사가 있는 제품을 비교대상으로 삼은 것이죠.

    이왕 pen이 빌트인되어 들어간 제품으로 펜 활용도를 높이려면 화면이 큰 것이 좋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사실 작은 화면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은 삼성 핸드폰 '노트'나 타블렛 제품들이 어울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구매하는 것 15인치로 이동성보다는 작업 효율성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두 제품이 강조하는 부분들은 비슷비슷 합니다. 먼저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의 경우 '압도적인 성능에 S펜을 더한'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빌트인 펜과 강력한 보안, 그리고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강조합니다. 2019년형 삼성 노트북 펜 S역시 '펜 성능' 자체를 강조하고요, 여기에 프리미엄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쉽게 말해 둘 다 하드웨어 성능 좋은 노트북에 '펜 기능'을 빌트인하여 추가하였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ㆍ실제로 2019년 삼성 노트북 PEN S가 더 좋아진 점들은? 

    본격적으로 2019년 신형이 더 좋아진 점들을 알아볼게요. 먼저 고용량, 초고속 저장창치 UFS 카드 슬롯 탑재가 가능해졌습니다. 핸드폰 유심과 같은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게 되었고요. 일반 micro SD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스피커 역시 신형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요. 명품 AKG 사운드 Thunder 앰프 내장이 되어 있으며 기존 제품 보다 음질이 훨씬 올라갔다고 강조하네요. 현존하는 노트북 스피커 중에 거의 최고급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충전' 부분입니다. 두 제품다 C타입 충전이 양방향으로 가능한데요, 스마트폰 처럼 보조배터리로 C타입 이지 충전이 가능해 외부에서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콘센트 없이 쉽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업그레이드 된 부분은 2018년형의 경우 10분 충전으로 78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2019년형 PEN S의 경우 10분 충전으로 96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충전속도가 신제품이 더 올라간 것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다음으로 '디스플레이' 부분입니다. 사실 디스플레이 부분은 내용이 거의 같습니다. 둘 다 삼성 RealView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고 슬림배젤이 아웃도어 모드가 가능하며 Flicker Free 디스플레이 기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잠깐 다나와 사이트로 돌아와 남은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니깐 격이 거의 50만원 차이가 나네요. 주목할 부분은 가격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사이트에서 놓지기 쉬운 디스플레이 부분인데요. 신형에는 '슈퍼브라이트'라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네요.

    다나와 사이트에서 설명하기를 슈퍼브라이트라는 기능은 최대 밝기가 300nit 이상인 디스플레이를 구분한 것으로 밝은 야외에서 보다 명확하게 노트북 화면을 감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300nit 미만도 일반적인 노트북 밝기이지만 그 이상의 경우 아웃도어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네요. 다만 여기서 2018년형에 '슈퍼브라이트'가 누락된 것이 확실한 것은 아닌 부분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분명 2018년형도 '아웃도어 모드'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어 확실히 차이나는 부분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ㆍ가장 중요한 노트북 PEN과 PEN S의 '펜 성능' 분석 

    사실 '빌트인 펜' 이라는 기능을 제외하면 굳이 삼성노트북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LG 노트북도 충분히 괜찮죠. 다만 이왕 '펜'이 빌트인되어 있는 삼성 노트북을 선택한다는 것은 '펜 성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2019년형 노트북 PEN S의 S펜은 펜팁이 3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스케치용 팁 / 드로잉요 팁 / 필기용 팁 말이죠. 때문에 상황에 따라 디테일한 선택과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응답속도' 입니다. 2018년형 노트북 PEN보다 2019년형 노트북 PEN S의 응답속도는 무려 2배 이상 빨라져 진짜 펜으로 쓰는 느낌에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필기나 스케치, 드로잉을 할 때 훨씬 더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죠.

    위에는 유튜브에서 18년형과 19년형 신제품의 필기부분을 gif 파일로 만든 이미지들입니다. gif 파일 자체가 조금 끊겨 정확한 전달이 어렵지만 영상을 실제로 보시면 18년형의 경우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이럴 경우 간단한 메모는 별 문제 없겠지만 스케치, 드로잉 부분에서 살짝 답답하거나, 전문가의 경우 많이 답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ㆍ자주하는 질문

    홈페이지에서는 '자주하는 질문'이라는 부분도 3개가 있어 이미지를 추가했습니다. 19년형에 안 좋은 점 하나는 일반 usb A타입 지원이 바로는 되지 않고 변환젠더가 필요한데요, 다행히 1개씩 제공된다고 합니다. 또한 2019년형 노트북 S펜을 갤럭시 노트9에 들어가 있는 펜과 동일하냐는 질문도 많은데요, Remote Control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만약 이러한 펜을 분실했다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별도로 구매를 하셔야 하고요.

    ㆍ상세 스펙 차이 비교분석 

    마지막으로 상세스펙을 비교해 가면서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신형과 이전모델이 가로, 두께는 비슷한데 세로와 빌트인 펜 길이가 살짝 짧아졌습니다. 화면이 그대로이고 전체적인 크기가 줄어든 것은 좋은 일이나 안그래도 그립감이 부족한 펜 길이가 짧아졌다는 것은 잘 모르겠네요.

    위에도 언급드렸던 CPU성능이 살짝 업그레이드 되었고요. 스피커는 AKG 스피커를 사용하여 많이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할 점이 바로 외장그래픽인데요. 2018년형 노트북 PEN에는 라데온 540이 들어가 있지만 2019년형 노트북 PEN S에는 지포스 MX150이 들어가 있네요. 인텔 내장형 UHD 620 그래픽과 함께 3가지 그래픽 성능비교는 하단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포트부분에서 아쉬운 것은 2019년형에는 일반 USB A타입을 이용하려면 변환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변환잭이 기본 제공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아쉬운 부분이네요. 대신 ThunderBolt 3가 지원되네요. 그리고 중요한 사항중 바로 '무게' 부분인데요. 19년형 신제품이 이전 모델보다 160g 가벼워 졌습니다.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는 동일해보이네요. 기타 센서 역시 동일해보이고요. 마지막으로 소비전력이 이전 모델은 8.8kWh인데 2019년 신제품은 6.8kWh로 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전력효율이 높아진 덕분이겠죠.

    ㆍ결론

    결론적으로 제가 '예상' 하기로 실제 사용하는데 체감성능 차이는 '펜 성능''스피커 성능'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크게 체감성능을 느끼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부분에 있어 가격이 50만원 가까이 인상되었다는 것은 조금 너무하지 않냐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펜'이 가장 큰 무기인 삼성 노트북 PEN S 시리즈는 역시 응답속도가 높은 19년형 신제품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 2019 LG 그램 시리즈 vs 2019 삼성 노트북 펜S 시리즈 포스팅은 하단을 참고해 주세요.

    LG노트북 그램 17인치 vs 삼성 노트북 펜S 비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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