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차세대 스마트폰의 시작, 갤럭시 폴더블폰 공개

    드디어 Galaxy Fold가 공개되었습니다. 100%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90%정도 공개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애플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19이 열렸고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바로 폴더블폰인데요, 과연 이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폰이 우리들에게 어떻게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아직은 출시도 하지 않은 너무 초반이지만 공개된 내용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정리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참고로 국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도 Galaxy Fold 페이지가 있습니다. 물론 세부 스팩사항은 자세히 나열되어 있지 않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https://www.samsung.com/sec/smartphones/galaxy-fold/


    갤럭시 폴드에 대한 삼성전자의 슬로건은 '10년 전, 첫 번째 갤럭시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바꿔온 건 스마트폰만이 아닙니다. 당신이 살아갈 미래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입니다. 그러고보니 갤럭시 시리즈가 나온지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 삼성 갤럭시 폴드를 설명한 사람은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저스틴 데니스였는데요,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_갤럭시 폴드의 정체성

    갤럭시 폴더블폰의 가장 주된 정체성은 '스마트폰+태블렛'입니다. 여기에 저스틴 데니스는 카메라까지 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즉 스마트폰과 태블렛, 카메라까지 한 번에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고 휴대하기 편리한 디바이스에서 열리면 거대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가진 타블렛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죠. 위의 광고 영상짤만 봐도 어떤 느낌인지 한 번에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삼성전자측의 주장일 뿐이고 실제로 사용하는 실용성이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겠죠. 그전에 공개된 스펙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_공개된 갤럭시 폴드 스펙 정리

    ㆍ얼마에 출시될까?

    가장 관심이 있을법한 갤럭시 폴드 가격입니다. 이날 출고가를 1,980달러로 발표를 했는데요, 국내 출시가격이 220만원에서 230만원 정도로 예상을 하는데요, 역시나 비싼 가격임은 틀림없지만 요즘 애플이나, 삼성이 워낙 고가의 스마트폰들을 출시하는 바람에 갤럭시 폴드는 200중반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었었죠.

    또한 이번 갤럭시 폴드의 특징은 최초로 7나노미터공정이 들어갔으며 무려 12GB 램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UFS 3.0의 적용으로 기존 디바이스들 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UFS는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의 약자로 2011년에 나온 표준이었는데요, 2013년에 2.0 / 2016년에 2.1로 업데이트가 되었다가 이번에 UFS 3.0이 갤럭시 폴드를 통해 상용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속도는 UFS 2.1이 이론적으로 1333MB/s였는데요, UFS 3.0은 2666MB/s까지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ㆍ6개의 카메라

    카메라는 무려 6개가 들어갑니다. 접었을 때 4.6인치 화면 위에 위치하는 카메라 1개(1,000만화소) / 그리고 펼쳤을 때 내부에 있는 카메라는 1,000만화소 1개와 800만화소가 있고요. 가장 메인이라 볼 수 있는 후면에는 1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1개, 1,200만화소 일반 1개, 1,200만화소 망원카메라 1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ㆍ4가지 칼라 출시

    삼성 갤럭시 폴드는 '갤럭시'라는 이름처럼 은하를 담은 4가지 색상이 출시됩니다. 출시칼라 색상은 코스모스 블랙 (Cosmos Black), 스페이스 실버 (Space Silver), 마션그린 (Martian Green), 아스트로 블루 (Astro Blue)가 있습니다.

    ㆍ2개로 분할된 배터리?

    많은분들이 배터리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궁금해 하실겁니다. 바로 가운데 접히는 구조 때문이죠. 정답은 배터리를 2개로 나눈 것인데요. 엔지니어들은 양쪽에 있는 배터리의 에너지를 하나의 전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개발해서 적용시켰습니다. 또한 이러한 배터리 위치가 무게 밸런스면에서도 유리하겠죠. 해서 배터리 용량은 4,380mAh가 되겠습니다.

    ㆍ힌지는 괜찮은가?

    접히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품중 하나는 힌지일것입니다. 이번에 삼성은 아주 정교한 힌지 시스템을 만들었는데요. 부드럽고 편안하게 열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하루에 100번이상을 열고 닫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_갤럭시 폴드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들

    현존하는 최고 스펙이라 할지라도 (12GB 메모리 탑재 / 6개의 카메라 / UFS 3.0 등) 뛰어난 기본 성능은 뒤이어 출시될 다른 스마트폰들과 겹치는 부분이 될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갤럭시 폴드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데요. 삼성전자가 주장하는 가장 주된무기가 무엇인지 보도록 하죠.

    ㆍ앱의 연속성 (App Continuity)

    위에 Gif사진이 보이시나요. 접었을 때 4.6인치 작은 화면에서 구글지도를 보고 있다가 펼쳤을 때 그 지도위치 그대로 훨씬 더 넓은 화면에서 많은 정보들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4.6인치 디스플레이와 7.3인치 디스플레이는 각각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움직이는데요, 이를 삼성전자는 '앱의 연속성'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앱 연속성'의 예시입니다. 작은화면에서 가방 하나를 쇼핑하고 있었는데요, 그대로 화면을 열자 큰 화면에서 해당 가방에 대한 더 많은 사진들과 정보들이 그대로 딸려 나옵니다.

    이처럼 닫혔을 때는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친구들에게 메세지를 보내거나 간단한 메일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화면을 열게 되면 위와같은 부분들이 조금 더 자세한 내용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죠.

    ㆍ멀티 액티브 윈도우

    그리고 또 중요한 부분이 바로 큰 화면을 가지고 멀티 액티브 윈도우를 구현한다는 것인데요. 위의 GIF파일처럼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메세지를 주고 받고 여기에 구글 창 하나를 더 킬 수 있는 화면분할이 되는데, 이를 멀티 액티브 윈도우라고 해서 2분할, 또는 3분할까지 지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ㆍ영상을 보는데 유리한 큰화면

    정확한 화면비율이 나오지 않았지만 아무튼 7.3인치의 크기는 영상을 보는데 유리함이 분명합니다.

    ㆍ5G 출시 소식

    이번 갤럭시 폴드는 기본적으로 5G로 출시가 됩니다. 갤럭시S10역시 대부분 4G로 출시가 되는 가운데 갤럭시S10X만이 5G로 출시되는데요, 1세대 5G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_단점은 어떤 것인가?

    신기하고 좋은 기능들을 봤으니 이번에는 제가 생각하는 단점들을 보겠습니다.

    ㆍ두꺼운 두께, 무거운 무게

    아직까지 발표된 두께와 무게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리한 부분이기 때문에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죠. 예상되는 두께는 역시 일반 스마트폰 2개를 겹친 두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갤럭시S9의 두께가 8.5mm였으니 갤럭시 폴드를 접었을 때는 1.6cm가 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무게도 꽤 나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작년에 중국에 나온 제품이 300g이 넘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결국 두껍고 묵직한 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ㆍ전면디스플레이의 작은 화면, 애매한 화면비율들

    예전에 4.6인치 디스플레이는 작은 화면들이 아니었지만 요즘 기본 6인치 이상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4.6인치는 작은화면에 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로로 너무 길기 때문에 실제 면적은 더 좁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한 펼쳤을 때 7.3인치 비율도 대략 4:3 비율이 예상되는데요, 이럴경우 애매한 화면비율로 쓰임새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ㆍ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디스플레이

    위에 GIF사진을 보시면 조명에 반사되는 빛으로 보았을 때 가운데가 완벽하게 평평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디스플레이가 접힌 자국이 보인다는 것이죠. 실제로 사용했을 때 얼마나 체감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부분 역시 단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ㆍS펜의 부재

    발표 영상을 보았을 때 펜을 사용하는 장면이나 펜이 들어갈만한 구멍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펜의 부재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유는 펜까지 넣을 공간이 없었는지 아니면 갤럭시 노트와 간섭을 피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테블릿의 역할까지 한다면 펜의 역할이 클 텐데요, 일단 이 높은 가격에 펜이 기본 탑재가 안된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ㆍ부담스러운 가격

    이미 포스팅 앞부분에서 갤럭시 폴더블 폰 가격을 알려드렸는데요, $1,980하는 가격은 아무리 좋은 폰이더라도 역시나 부담스럽습니다. 특히나 폰 교체주기가 빨라지는데 만약 2년정도만 사용할 것이라면 1년에 약 100만원을 사용한 꼴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가격이 맞습니다.

    ㆍ새로운 방식의 첫 번째 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요.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방식의 첫 번째 폰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드웨어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을지 모르는 것은 물론,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들도 많이 없을 것이고 호환되는 외부 앱들도 시간이 많이 지나야 안정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_마무리하며

    한 기사를 보니깐 이번 '갤럭시 언팩 2019'가 발표된 직후에 주식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합니다. 원래 이런 큰 이벤트가 있으면 잠깐이더라도 주식이 한 번은 크게 상승하는 법인데요,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죠. 

    아마도 미리 공개된 내용들이 너무 많았던 부분들도 있어서겠지만 결국에는 보는 눈이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감동시키는 혁신이 부족했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ㆍ출시일은?

    갤럭시 폴더블 폰은 행사 이후에 참가자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품목에서도 제외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직접적인 소비자들이 체험기는 갤럭시 폴드 출시일 2019년 4월 26일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4일 공개된 [화웨이 폴더블 폰 메이트X]에 대한 정보는 하단 포스팅에 있습니다.

    화웨이 폴더블 폰 메이트X 삼성꺼와 비교해보면?

    ※ LG 듀얼디스플레이폰 포스팅 바로가기는 밑에 있습니다.

    LG 듀얼 디스플레이폰 V50 씽큐의 장단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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