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차가운 라면, 실제로 나왔네!?

    예전부터 차가운 라면에 대해 궁금해 했었는데 드디어 농심에서 이달 25일에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차가운 라면이 나왔네요. 이번에 함께 출시된 신제품도토리 쫄쫄면과 미역듬뿍 초장비빔면, 그리고 냉라면이 나왔는데 오늘은 농심 냉라면 먹어본 후기를 올릴까 합니다. 라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엇으면 하는 포스팅이에요. 인터넷으로 출시되자마자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배송이 오래 걸렸네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구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봉지라면을 구입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멀티팩으로 구입해야 해요. 아직까지 낱개로 라면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저는 보지 못했네요. 아마 낱개로 구입하면 배송시 파손되는 문제도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배송 온 농심 냉라면 멀티팩은 총 4개가 들어 있어요.

    예전에는 라면 멀티팩 하면 5개가 기본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4+1 식으로 5개를 서비스 추가로 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라면을 한꺼번에 많이 구매할 생각이 없어 5개보다는 4개가 든 멀티팩이 조금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농심 냉라면 멀티팩 상단부분에는 위와같이 조리방법부터 있어요. 아무래도 생소한 '냉라면'이다보니 어떻게 먹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할것이고 거기에 대한 소개가 먼저 나온 것 같습니다.

    냉라면 답게 메인 칼라는 시원한 파란색이네요. 그러고보니 아직 날씨가 꽤 추운 편이라 차가운 라면을 먹을 시기는 아닌데 어떻게 해서 이런 라면이 이시기에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계속해서 살펴볼게요.

    낱개로 꺼낸 농심 냉라면 봉지의 모습이이에요. 매콤달콤 국물까지 신원하다고 적혀 있으며 하단에는 '플레이' 그림이 그려져 있고 우측 하단에는 QR코드까지 있는데요, 이곳에 들어가면 레시피 동영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라면 뒷모습이에요. 신제품답게 유통기한은 넉넉하고요, 보통 라면 유통기한이 6개월인데 그것으로 봤을 때 이 제품도 딱 나오자마자 배송 온 것 같습니다.

    ㆍ냉라면 조리방법소개

    봉지 뒷면에 적혀있는 조리방법은 가장 첫 번째 600ml 끓는 물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4분 30초간 끓여줍니다. 그리고 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고요. 마지막으로 찬물 200ml와 함께 동봉된 냉육수소스를 넣고 잘 풀어준 뒤 면을 넣어 먹으면 완성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농심 냉라면 칼로리 및 내용량을 살펴볼게요. 내용량은 총 164g이고요. 칼로리는 무려 620kcal나 나가 다른 라면보다 조금 칼로리가 높은 것 같아요. 나트륨 역시 1,790mg으로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인데 하루 권장 기준치의 90%나 차지할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국물을 다 마실 때 얘기고요.

    조금 다른 레시피라고 해서 구성품이 다르지는 않아요. 기본적으로 면과 냉라면 후레이크, 그리고 냉육수소스가 있어요. 기본 라면스프 대신 냉육수소스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면은 그냥 육안으로 봤을 때 보통 라면 면발과 큰 차이점은 없어 보였어요. 그런데 끓였을 때 얘기지만 다른 보통 농심 라면에 비해 조금 덜 퍼지는 것 같더라고요.

    후레이크를 끓는 물에 면과 함께 넣어줄 거기 때문에 먼저 좀 살펴봤어요. 양은 대충 이정도고요. 다양한 야채 후레이크가 든 것 같네요.

     ▍_농심 냉라면 조리 시작!

    그런데 요즘 겨울이라 저희집에 찬물을 넣어 둔 것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농심 냉라면을 먹는거면 제대로 먹고 싶어 얼음을 준비했어요. 다행히 작년 가을인가 넣어 두었던 원형 얼음이 냉동실에 있더라고요. 이와 함께 물을 준비했는데 얼음 생각해서 200ml 보다 조금 적게 준비를 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어주시면 되요. 면이 원형 모양이라 당해이 냄비에 딱 들어가네요. 도토리 쫄쫄면은 네모 모양이라 잘 들어가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면과 함께 펄펄 끓는 모습이에요. 소스를 넣지 않았는데, 라면 면발 특유의 익는 냄새가 나네요.

    4분 30초동안 면이 익는 동안 국물을 준비할 거에요. 그릇을 꺼내놓고 물을 적당히 부었어요. 위에도 설명 드렸지만 얼음을 넣을 것이기에 물은 200ml 보다 조금 적게 잡아주었어요.

    그리고 핵심인 냉육수소스를 넣었습니다. 이 소스는 일반 라면스프처럼 가루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 액체로 되어 있고요. 색깔은 고추장 처럼 진한 편이에요. 그리고 보시는 것처럼 농도가 있는 편이라 물 아래로 쫙 가라앉더라고요.

    여기에 얼음을 넣어주었는데요. 생각해보니깐 물과 냉육수소스를 잘 섞은 다음 얼음을 넣어줬어야 했는데 미리 넣어 버렸네요. 부피도 상당히 큰 얼음인데 말이죠.

    냉육수소스와 물을 잘 섞어주는 장면이에요. 생각해보니깐 차가운 물에 잘 섞이려면 가루보다는 이렇게 액체소스로 나오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일반 라면스프는 뜨겁지 않으면 잘 섞이지 않으니 말이죠.

    섞고 나니깐 라면국물 색깔이 나네요. 향도 신기하게 라면향이 나고요. 수저로 떳을 때도 그냥 식은 라면국물처럼 보였습니다.

    국물 육수를 준비한 동안 농심 냉라면 면발이 어느정도 나 익었네요. 한 번 뒤적여 가며 확인해 보고 맛도 보고요. 개인적으로 일반라면을 먹을 때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라면 익히는 시간을 줄이는 편인데요, 냉라면의 면은 충분히 익혀주는 것을 추천해요.

    면이 충분히 다 익었으면 찬물에 면을 씻어주세요. 라면 말고 일반 비빔면 소면을 찬물에 씻을 때는 손으로 벅벅 문지르면서 물을 빼주는데요.

    그냥 저는 젓가락으로 적당히 저어주면서 찬물에 씻어주었습니다. 소면이 아니고 그냥 라면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도 싶었고요.

    면과 후레이크를 다 씻고 나니깐 후레이크 야채가 눈에 보이네요. 초록색, 주황색, 흰색 등 다양하게 있고요, 이 흰색은 무인것 같고 초록색은 열무 비슷한 어떤 것 같은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네요.

     ▍_농심 냉라면 조리완성, 시식하기!

    드디어 라면이 완성되었어요. 처음 국물에 덩그러니 얼음만 있을 때는 좀 없어 보엿는데 면과 후레이크가 들어가니깐 제대로 라면 비쥬얼이 나오네요.

    여기에 얼음까지 크게크게 들어가니 시원해 보이고 음식도 맛있어 보이긴 했습니다. 이렇게 보니깐 라면 국물이 일반 뜨거운 라면보다는 조금 색깔이 진해보이네요. 물론 일반 뜨거운 라면도 종류마다 국물색깔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요.

    첫 째로 조리과정에서 약간 실수했던게 면을 조금 덜 익혔어요. 원래 보통 라면 먹을 때 퍼진 면보다는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해서 레시피보다 덜 익히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 농심 냉라면은 거의 레시피와 같은 시간으로 면을 익혀주었음에도 면이 살짝 덜 익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때문에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레시피보다 30초정도 더 익혀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드려요.

    중요한 것은 맛인데요, 일단 냄새는 제법 일반 라면냄새가 풍겼는데 맛은 그것보다는 조금 덜 나고요, 대신에 비빔면 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즉 일반라면+비빔면 맛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조금 이색적이고 특이한 맛이었어요.

    ㆍ짧은 총평

    결과적으로 이색적인 맛이고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드셔볼만한 제품인 것 같지만 계속해서 찾아 먹지는 않을 것 같네요. 물론 여름에 뜨거운 라면보다 시원한 라면을 먹으면 좋긴 하겠지만 인스턴트 라면 중 다른 종류의 시원한 라면도 많이 있으니깐 말이죠. 비빔면이나 모밀변 등 요즘 여름용 시원한 인스턴트 라면이 잘 나오는데 라면까지 시원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비빔면+라면 맛의 특이한 맛 때문에 꾸준히 찾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죠. 아무튼 이것으로 솔직한 농심 냉라면 후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 함께 나온 신제품 농심 도토리쫄쫄면 후기는 하단 포스팅에!

    농심 도토리쫄쫄면, 진짜로 쫄쫄한가?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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