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3,000원짜리 편의점 샌드위치?

    요즘 편의점 음식들이 예전과 비교해서 정말 잘 나오는 편인 것은 아시죠? 물론 가격도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오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퀄리티가 확실히 먹을만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제가 소개드리는 음식은 바로 CU편의점 샌드위치 중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타마고 산도가츠산도인데요, 가츠산도는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먼저 타마고 샌드위치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타마고 산도란?

    '타마고'란 일어로 たまご, 즉 달걀 혹은 계란이란 뜻입니다. 즉 달걀샌드위치, 계란샌드위치라고 설명할 수 있겠는데요, 이 일본식 타마고 산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계란 샌드위치와는 조금 다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흔히 알던 계란샐러드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두터운 일본식 계란말이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요즘 SNS에서도 인기인 것 같아 궁금했던 찬라에 CU에서도 판매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해 봤어요.

    이번 CU 타마고 산도는 3월에 출시된 신메뉴인데요, (1편)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은 다음편이 있다는 뜻이겠죠? 참고로 다음편은 '가츠 산도'로 일본식 돈가스 샌드위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윗면의 유통기한을 살펴보면 대충 2일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또한 보관은 기본적으로 0도~10도 상태의 냉장보관을 해줘야 하고요,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총 내용량 236g에 편의점 타마고 산도 칼로리는 396kcal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샌드위치인데 나트륨 비중도 생각보다 높게 들어가 1190mg 들어가 있습니다.

    봉지를 버시고 안에 든 타마고 샌드위치의 모습이에요. 저번에 포스팅했던 에그드랍도 그랬지만 포장 방식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두터운 계란말이 단면이 잘 보이게 포장을 합니다. 그래야지 이 샌드위치가 어떤 샌드위치인지 쉽게 알 수 있을 테니깐요.

    언뜻 보면 엄청 심심해 보이긴 한데 그래서 왠지 더 기대가 되는 샌드위치에요. 편의점 샌드위치 치고 가격적인 면에서 좀 부담은 되지만 이 비쥬얼 때문에 궁금해서 한 번 사봤네요.

    처음에는 방부재인줄 알고 봤던 것이 알고 보니 와사비 소스였어요. 내용량은 3g들어있고요, 보시면 생와사비로 갈아만든 소스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와사비는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포장이 되서 나오나 봐요.

    내용은 굉장히 간단하죠? 타마고 산도를 반 갈라서 예쁘게 포장해놓고 갈아만든 생와사비 소스를 이렇게 따로 포장을 해둔 간단한 구성입니다.

    다만 빵은 그냥 편의점 퀄리티 빵이라서 그런지 특별할 것은 없고요, 이왕이면 샌드위치 빵까지도 퀄리티를 높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다른 부분에서도 심플한 것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타마고 샌드위치 비쥬얼 자체가 심플해서인지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소스가 묻은 빵은 흐믈흐믈한 편이에요. 샌드위치 빵이 토스트나 다른 빵처럼 딱딱할 이유는 없겠지만은 그냥 편의점 퀄리티 빵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쪽에는 이렇게 마요네즈가 발라져 있고요, 두터운 계란말이가 더 잘 보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타마고 샌드위치와 함께 제가 (2편)으로 CU편의점 가츠산도도 함께 준비를 했는데요, 인기는 가츠산도가 조금 더 높은 듯 해서 이 제품도 먹어봤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かつ 산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_타마고 산도 시식 느낌!

    와사비가 따로 들어있기 때문에 먼저 본래의 맛을 봤어요. 와사비를 첨가하기 전 말이죠. 중요한 것은 역시 메인인 일본식 계란말이인데요, 여기에는 당연히 계란 뿐만 아니라 설탕, 소금 등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 맛을 살린 것 같습니다.

    한 입 먹어봤으니 이제 함께 든 와사비를 뿌려 먹어 봐야겠죠? 머스타드 소스가 아니고 '와사비'이다보니 맛과 향이 강할 것 같아 살짝살짝만 샌드위치 위에 올려주었어요.

    개인적으로 그냥 먹었을 때의 심심한 느낌을 커버해주면서 톡 쏘는 맛이 타마고 산도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아있는 반 조각에는 빵 자체에도 와사비를 위와같이 뿌려서 먹었어요.

    다만 두터운 계란말이가 그냥 계란말이라 할지라도 만드는 방식과 조리법에 따라 맛이 다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같은 타마고 산도라 할지라도 맛이 다 다른데요. CU편의점 타마고 샌드위치는 개인적으로 좀 빨리 물리는 맛이었어요.

    처음 먹었을 때는 괜찮았은 것 같았는데 먹다보면 금방 물리는 맛이었습니다. 때문에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에그드랍보다 확실히 퀄리티가 낮다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물론 에그드랍게 가격이 4,600원으로 1,300원이나 비싼 샌드위치이긴 합니다. 자세한 에그드랍 たまご 산도에그바닐라라떼 리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ㆍ다음에 또 먹을 생각이 있나?

    위에도 설명드렸지만 CU편의점 타마고 산도는 빨리 물리는 맛이었어요. 그나마 와사비의 톡톡 쏘는 맛이 재미있어서 먹을만 하긴 했지만 약간 느끼함도 있는 것 같고요, 가격대비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메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편의점이라는 퀄리티를 생각하면 적절한 퀄리티이긴 하지만 다른 맛있는 메뉴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생각나서 또 사먹는다던지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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