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 맞춰 여러가지 IT분야에서 새로운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활용한 도심형 5G BM, 즉 비즈니스 모델을 이동통신업계가 확보할 전망인데 이것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우선 이동통신사 3사는 차세대 유무선 통신인프라 5G 이동통신 시험망을 서울 강남과 을지로 등 도심에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조직개편을 이용해 5G 기반 정보통신 기술 융합서비스에 선점을 두고 서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세대 LTE가 대중화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5세대 이동통신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과거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러한 5세대 통신망은 분명 필요하다. 지난 10년에서 15년을 살펴보면 전세계 무선통신 사업자 네트워크 용량은 스무배가 늘어버렸다. 기르고 같은 기간동안 수요는 1백 이상이나 증가했다. 실제 무선 인프라 관련 기업과 3GPP 표준화 기관 등은 네트워크 용량을 2020년까지 1천배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 여기서 5G는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4세대와 달리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한다. 그리고 과거 2천년대 상용화된 3G 통신방식의 IMT 2000을 계승하여 2020년 사용화를 목표로 삼는 모바일 국제 표준이다. 그리고 국제전기통신연합이 내린 5세대 정의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무려 20Gbps가 되며 최저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다. 게다가 1km 반경 100만개 기기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시속 500km 고속열차에서도 자유로운 통신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5G 다운로드 속도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 300Mbps에 비해 무려 70배 이상 빠르고 일반 LTE에 비해서는 280배가 빠르다. 280배란 1기가 동영상 한편을 10초안에 내려받는 것이 가능한 속도다.

    또한 5G는 단순 전송속도 못지 않게 응답속도 역시 빠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한 번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지나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라면 여기서 응답속도란 작은 데이터가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5G의 응답속도는 4G보다 10배 이상 빨라진다고 하는데 이러한 속도가 보장되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와 끊김 없이 주고받아야하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분야세서 빛을 발할 것이다.

    이동통신사 3사 SK와 KT LG는 이렇나 5G 주파수를 가지고 2018년 상반기에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있다. 기존 4G 롱텀에 볼루션 주파수 대역인 2.6기가헤르츠를 비롯하여 5G 주파수 후보 대역인 28기가헤르츠와 2.5기가헤르츠 기지국을 세워 테스트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중요한 것은 도심형 BM을 발굴하는 것이다. 현재 4세대까지는 통산서비스 가입자로부터 매월 받는 요금이 주된 수익 중 하나였지만 5세대는 자동차와 제조, 유통, 의료 등의 전통 산업을 지지털화하는 ICT 융합솔루션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가 이동통신사3사가 자율주행 등 커넥ㅌ드카와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반 실감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 이유다. 4세대의 경우 전국에 통신망만 잘 깔아 놓고 네이버나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수익을 내는 것을 바라보는 더미파이프 신세였지만 5세대의 경우 막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스마트 파이프가 도리 전망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이동통신사3사가 서로 엄청나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선 SK와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에 각각 강남과 서울을지로에서 5세대 주파수 시험망을 공개하고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을지로 본사에 T타워를 만들어 T타워 중심으로 부터 약 9만6500제곱미터 규모의 5G시험망을 따라 주행하는 5G 체험버스 안에서 VR을 시연하기도 했따. LG유플러스 역시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를 달리는 5G버스에서 초고화질 UHD 영화를 약 1.6초 사이에 내려받을 수 있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 기술을 선보였는데 당시 영화가 무려 20GB였다. 그리고 내년 초에 세계최초로 강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시연할 KT 역시 강남과 광화문 본사 부근에 5G 시험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장비를 탑재한 버스 내부에서 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AR과 VR기반 서비스를 구현한다고 한다.

    현재 위에서 이동통신사의 여러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살펴보았듯이 5G는 기존 4G 및 사물인터넷 전국망과 맞물려 스마트폼이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는 물론 원격 진료 등 모바일 헬스케어와 재난 실종방지 등의 사회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동통신사 3사의 막강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것이라는 것이 당연한 분석처럼 나오고 있따. 도한 이동통신사3사가 내년 조직개편 과정을 거쳐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미디어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한편 KT 경제연구소 쪽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통신사들 기업간 샂ㅇ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빅데이터를 접목시키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첨단 기술 및 인재를 통해 전문 영량 확보를 위해 전략적 인수합병 역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보였다. 아무튼 이러한 5세대 시대가 오면서 한참은 과도기가 있겠지만 공정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당한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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