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버거킹 밸런스치킨버거, 왜 이제 먹게 되었지?
작년 말에 버거킹에서 야심차게 출시된 몬스터시리즈가 충분히 잘 된 상태에서 이번년도 초에 버거킹 최초의 프리미엄 치킨버거라는 타이틀로 밸런스 치킨버거가 나왔는데요, 저는 그래서 이 버거가 올 봄에 출시된 버거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찾아보니 이미 작년 여름에 나왔던 버거였는데 잠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거였네요.
아무튼 제가 며칠날 먹은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요, 왠만한 버거킹 신메뉴는 다 먹었던지라 나름 신메뉴라고 생각했던 버거킹 밸런스 치킨버거 세트를 주문하려고 들어갔네요.
요즘 김영철 아저씨가 야인시대 '4달러'로 아주 광고를 잘 찍고 계시죠. ALL DAY KING 메뉴가 각각 4,900원이라고 해서 '사딸라'라는 문구로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요즘 미국 4달러 지폐를 들고와서 주문을 하려고 장난을 치는 고객들 때문에 버거킹 직원분들이 지겨워하며 한편으로 힘들어한다는 말도 있네요. 이런 장난은 되도록 치지 말아야 겠죠?
사실 '치킨버거' 하면 맘스터치의 가성비를 따라잡기가 힘든데요, 그래도 버거킹이 기본 품질은 패스트푸드 버거 중에서 가장 뛰어난 편이니 기대하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통가슴살 치킨 패티가 사용되었으며 시크릿 소스와 새콤달콤한 네가지 코울슬로가 잘 어울러진 버거킹 최초의 프리미엄 치킨버거라고 하는데요, 그 맛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위에 영수증에서도 나와있지만 요즘 21치즈스틱도 행사를 하고 있어서 하나 추가로 주문해봤어요. 원래 가격이 2천원인가 하는데 1천원 할인해서 판매중이더라고요. 그렇게해서 나온 세트와 치킨스틱입니다.
항상 말씀 드리는 거지만 버거킹의 감자튀김은 그냥 보통정도에요. 뛰어나게 맛있는 감자튀김은 역시 맘스터치 감자튀김이고요, 버거킹에서는 치즈가 올라간 감자튀김 메뉴가 있던데 그건 좀 맛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_버거킹 21치즈스틱 맛보기!
위 사진이 바로 자연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했다는 버거킹 21치즈스틱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길이가 꽤 길죠?
일반적인 치즈스틱 제품과 비교해서 길이가 2배가 넘는데 그 길이가 21cm라고 해서 21치즈스틱이라는 네임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하고도 진한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고요, 보시는 것처럼 사이즈가 커서 행사가격 1천원 가격이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사이드메뉴인 것 같아요.
대신에 음식을 받고 가장 빠르게 식어 처음 맛과 비교해서 맛이 가장 빨리 떨어지는 메뉴 중 하나이니 나오자마자 드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려요! 지금 다시 사진을 봐도 먹고싶네요.
▍_버거킹 밸런스 치킨버거 세트 맛보기!
그럼 다음으로 버거킹 밸런스 치킨버거에 대해서 볼게요. 위에 영수증에 나와있는 것처럼 밸런스치킨버거 세트 가격은 6,900원 하고요. 칼로리는 총 1,286kcal가 나가네요.
그리고 밸런스치킨 단품 가격은 5,900원으로 다른 세트메뉴와 마찬가지로 1천원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량은 851kcal가 나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카운터에서 따로 말씀드려 받은 1회용 나이프로 열심히 잘라 커팅한 단면이에요. 닭가슴살 단면이 굉장히 뽀얗게 나왔네요. 저한테 눈에 들어온 것은 닭가슴살 패티 아래에 있는 핑크빛 코울슬로 인데요.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의 네 가지 야채가 들은 코울슬로는 맛은 물론이고 식감까지 업그레이드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와같이 광고에서 볼때는 정말 엄청 푸짐해보였는데 실제로 받으니 역시 볼륨감 차이가 많이 나네요. 그래도 패티 두께는 이정도면 괜찮은편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이 코울슬로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드리자면요. 아삭한 식감의 양배추와 적양배추, 그리고 양파와 할라피뇨 이렇게 네가지 야채가 들어가 있다고 하고요, 새콤달콤하면서도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밸런스 치킨버거에 사용된 뉴올리언스 치킨 패티는 입안 가득 채우는 통가슴살이 사용되어서 육즙이 풍부하고 두께감이 한 역을 하고 있죠! 제가 먹고 실망했던 치킨버거 중, 롯데리아 티렉스버거와 KFC 오리지널 타워버거와는 다른 괜찮은 닭고기 패티였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제가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그렇게 맛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최근 먹었던 맘스터치 언빌리버블버거가 좀 더 낫지 않았나 싶었는데요. 물론 맛이 없었던건 아니고요.
당연히 맛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버거킹에 더 맛있는 다른 메뉴들이 많은데 제가 느끼기에 굳이 버거킹까지 와서 밸런스치킨버거를 주문하는 매리트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 맘스터치의 언빌리버블버거 리뷰는 밑에 있으니 한 번 비교해보시기 바래요!
그래도 행사가격으로 저렴하게 먹은 버거킹 21치즈스틱과 함께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네요.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밸런스치킨버거는 한정메뉴라고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굳이 '한정'이라고 해서 드셔보시기 권해드리지는 않고요, 대신 요즘 뜨고 있는 버거킹 볼케이노칠리와퍼나 몬스터X 시리즈가 비싸긴 하지만 맛은 좋으니 조금 더 추천드려요!
※ 버거킹 관련 리뷰들은 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랄게요!
